정부,『北 식량사정 사실과 다르다』…WFP보고에 이견

  • 입력 1997년 6월 5일 20시 06분


오는 20일부터 북한 전지역에 식량배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가 4일 발표돼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보고서 전문(全文)을 입수, 분석을 해봐야 대책을 밝힐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당국자들은 이번 보고서에 별다른 신뢰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예를 들어 WFP의 보고서가 나온 지난 4일 통일원이 분석한 북한의 식량사정은 다음과 같다. 북한은 지난해 생산한 3백69만t의 곡물로 6월까지는 지탱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외부로부터 38만t의 식량을 도입했거나 지원받았으며 이달중에도 18만t이 북한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한의 한달 평균 곡물소비량이 30만t 안팎임을 감안할 때 8월까지 버텨낼 수 있다. 여기에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