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李대표포함 大選주자 개편대회 참석 허용…반발 클듯

  • 입력 1997년 6월 3일 11시 50분


신한국당은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전국적으로 동시에 열리는 2백53개 지구당, 15개 市道지부 개편대회에 李會昌(이회창)대표를 포함한 대선예비주자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朴寬用(박관용)사무총장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李會昌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당내 대선예비주자들은 누구나 지구당및 시도지부 개편대회에 참석, 축사나 격려사를 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고 李允盛(이윤성)대변인이 전했다. 李대변인은 그러나 李대표가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으나 李대표를 포함한 모든 예비주자들이 개편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라고 말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李대표가 대표 자격으로 개편대회에 잇달아 참석할 경우 李漢東(이한동) 朴燦鍾(박찬종)고문 등 「反李會昌 진영」의 競選 불공정 시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의 논란이 예상된다. 李대변인은 이어 『이번 개편대회에서는 과거 상당한 분량의 총재 치사를 총재메시지로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메시지 낭독도 당직자들이 아닌 지구당위원장이나 사회자가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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