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한반도 유사시 자국민구출 공조…자위대파견등 합의

  • 입력 1997년 5월 26일 20시 24분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 긴급사태 등 일본주변 유사시 양국의 외국주재 비전투원을 구출하기 위한 공동계획을 매듭짓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美日(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양국은 이와관련, 외국 주재원의 구출 및 수송과 관련해 여러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세부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을 수송용으로 파견하는 문제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관련, 일 외무성의 관계자는 『분쟁당사국 내에서의 수송은 미측이, 당사국으로부터 일본까지의 수송은 일측이 중심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일본에 대한 무력행사(일본유사)시 「일본이 독자적으로 이를 배제한다」는 지금까지의 가이드라인 기본원칙 내용을 「미일이 공동대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미일 양국은 올가을 개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가이드라인 중간개정보고안을 다음달 초 내놓을 방침이다. 〈동경〓윤상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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