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난항 예고…여야,정치관계법 특위 이견

  • 입력 1997년 5월 14일 20시 34분


신한국당의 朴熺太(박희태) 국민회의의 朴相千(박상천) 자민련의 李廷武(이정무)총무는 15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여야 총무회담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소집과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지만 견해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의 박총무는 국민회의가 여야 동수의 국회특위를 만들어 정치관계법을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 내무위가 있는데 왜 항상 특위를 만들자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계속 그런 요구를 하면 총무회담이나 임시국회를 다 그만두자고 못박을 방침』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의 박총무는 『신한국당의 주장은 정치관계법을 다수결로 처리하자는 얘기와 다름없다』며 『임시국회를 소집하든 말든 신한국당 마음대로 해보라』고 반발했다. 〈김창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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