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씨 『與 경선자금 黨책임 「경선공영제」시행을』

  • 입력 1997년 3월 12일 18시 33분


신한국당 朴燦鍾상임고문은 12일 野圈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각제개헌론에 대해 "우리 상황에서 내각제가 실시된다면 정경유착과 지역분할, 부패고리가 더욱 심화되고 악화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朴고문은 이날 한양대 안산캠퍼스 백남학술관에서 열린 경상대학 초청 특강에서 "나라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기반이 되는 직업공무원제도가 확립되지 않은데다, 내각제가 국론을 분열시킬 우려가 있어 통일에 대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 黨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인사는 후보 선출시점부터 선거관리위원회와 黨의 공식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조성된 자금 이외에는 한푼도 쓰지 말아야 한다"면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黨의 大選후보 경선과정에서도 경선자금을 黨이 책임지는 `경선공영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야당에서 한글세대에 포함될 수 있는 젊은 후보가 대통령 후보경선에 출마한다면 與野를 막론하고 같은 세대에 포함되는 후보가 함께 깨끗한 선거를 위한 `공동 선언식'을 갖도록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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