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기자시절부터 상도동을 출입하며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은 민주계 출신.
金대통령이 과거 대변인, 원내총무등을 맡으며 「잠재력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을 때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 88년 4.26 총선직후 통일민주당 부총재로 정계에 입문.
공천을 바라고 총선전에 입당하는 관례를 깨고, 당시 원내 3黨으로 전락한 통일민주당에 합류하는등 「대가」를 바라지 않는 의리있는 처신으로 金대통령의 호감을 샀다는 후문. 정계에 입문한 뒤에는 민자당 당무위원, 민주산악회 부회장등을 역임하며 金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
동아일보 정치부기자를 거쳐 워싱턴특파원,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총무로 일할 때, 87년 大選을 앞두고 「1盧3金 관훈토론회」를 주관해 성가를 높이기도.
이번에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것은 호남출신(전북 高敞)으로 與野할 것없이 정치권에 발이 넓은데다, 오랜 기자생활등을 통해 닦은 정치 감각과 金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읽을 수있다는 점이 부각됐다는 평.
지난 5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으로 시집 「녹슨 京義線」 「녹슨 京義線과 그 이후」등의 시집을 출간한, 정치인으로서는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다.
부인 서영자씨와의 사이에 1女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