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수사]뒤숭숭한 국민회의…金총재前비서 소환說

  • 입력 1997년 2월 14일 20시 10분


[최영묵기자] 權魯甲(권노갑)의원의 한보관련 구속, 金大中(김대중)총재의 일산자택 칩거, 김총재의 장남인 金弘一(김홍일)의원의 입원, 김총재의 전직 비서에 대한 검찰소환설 등 요즘 국민회의는 문자 그대로 「화불단행(禍不單行)」의 처지다. 14일 오전 諸聖旻(제성민·34)정세분석실전문위원이 한보사건과 관련,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는 일부보도가 나와 한때 이를 확인하느라 당안팎이 떠들썩했으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제위원은 이날 기자실에 들러 『13일 오후 개인적으로 정보수집활동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는 서울지검 모검사와 팔래스호텔에서 3시간가량 만나 한보사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얘기를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검찰의 소환을 받은 사실도 없고 그 검사는 한보수사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며 『일부에서 추측하는대로 권의원이 받은 돈이 김총재에게 건네졌는지의 여부 등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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