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ＵＮ－ＩＡＥＡ에『核폐기물 北이전 저지』협조요청

[方炯南 기자] 정부는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 (UNEP)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공식적으로 협조를 요청했다고 외무부가 5일 밝혔다. 정부는 특히 핵폐기물 이전문제를 오는 3월 IAEA이사회에 상정하는 방안을 포함, 구체적 대응방안을 IAEA사무국 및 회원국들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지난3일 케냐주재 朴明濬(박명준)대사가 엘리자베스 다우즈웰 UNEP 사무총장을, 4일에는 李承坤(이승곤) 오스트리아주재대사가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블릭스 사무총장은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가능한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으며 다우즈웰 사무총장도 한국의 우려를 이해, IAEA 및 바젤협약사무국과 협력하겠으며 UNEP 차원에서도 협조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