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총장 『「시월회」의견, 수용 부분은 즉각수용』

  • 입력 1997년 2월 4일 17시 16분


신한국당 姜三載사무총장은 4일 당내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시월회'가 당쇄신책을 건의한데 대해 "당내의 건설적인 의견제시는 권장할 만한 사안"이라면서 "수용할 부분은 즉각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姜총장은 이날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월회의 건의사항은 현시국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으로 당을 생각해 의견을 제시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姜총장은 특히 "우리는 집권당이지만 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강도높게 소속의원들의 의견을 당론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의원총회와 정책간담회는 물론 당지도부와 소속의원간 간담회를 개최, 언로를 트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姜총장은 그러나 "시월회의 일부 의견 가운데 당지도부와 인식의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다"면서 "이런 부분은 한보사건에 대한 수사와 국회사정 등을 고려한 뒤에나 검토해 볼 문제"라고 말해 `후보조기 가시화' 등 일부 핵심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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