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안동집회 표정］한보 철저 수사－진상규명 촉구

[안동〓李院宰기자] 2일 경북안동 시민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안동을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權正達·권정달)에 참석한 李洪九(이홍구)대표위원과 李萬燮(이만섭) 李漢東(이한동) 崔炯佑(최형우)상임고문 등은 저마다 노동법과 한보철강사태로 빚어진 난국타개 해법을 제시했다. 먼저 이대표는 한보사태와 관련, 『철저한 검찰수사와 국회조사를 통해 모든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를 공정하게 법에 의해 처리하겠다』며 『또 국민에게 끼친 뜻하지 않은 손해와 피해의 극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섭고문은『한보사태는 외압이 아닌 정부정책의 실패에 따른 결과』라며 일부 장관들의 책임회피발언을 질타했다. 또 이한동고문은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성역없이 수사토록 한데 대해 『엄청난 정치적 결단』이라고 평가한 뒤 『대통령을 직 간접적으로 보좌하는 모든 사람은 살신성인의 자세로 그 의지를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최형우고문은 『부정부패는 통치권자의 의지가 없으면 못고친다』면서 『우리는 뼈를 깎는 각오로 부정부패를 타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민련측이 내 재산이 5억원밖에 안되는데 한달에 30억∼40억원 쓴다고 발표했으나 과연 정치부패온상이 어디냐』며 『내 재산이 3천만원남짓 될 때 모씨의 재산은 2백여억원이었다』고 자민련의 金鍾泌(김종필)총재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