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고문 입당1돌 간담회]정치입문 후회한적 없어

  • 입력 1997년 1월 24일 20시 29분


[朴濟均기자] 『문득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나」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지만 정치 입문을 후회한 적은 없다』 24일로 신한국당 입당 1주년을 맞은 李會昌(이회창)상임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간의 소회(所懷)를 밝혔다. 그는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영수회담에서 「파업지도부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을 유예토록 지시하겠다」고 말한 것은 정치권의 사법권 침해 아니냐는 질문에 『법집행은 엄정하게 해야 하며 법집행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대답. 그는 『정치적 해결을 강조하다 보면 법이 무시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며 『민주주의는 정치는 정치대로, 법은 법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고문은 그러나 『영수회담에서 대통령이 말한 것도 그런 기조위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최근 이고문측이 김영삼정부 개혁의 공과를 묻는 설문조사서를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1만여명에게 발송, 파장이 인것과 관련해서는 『개혁의 평가를 통해 의정활동의 기초로 삼으려했으나 발송 및 도달 시기가 우연히 당이 어려운 시기여서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해명.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