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내신관리실태 교육청서 감사…감사원 지시

  • 입력 1997년 1월 17일 20시 19분


「尹正國기자」 의혹이 제기돼 온 고등학교 내신성적 관리실태가 각 시도 교육청의 감사를 받는다. 감사원은 17일오후 「97 감사관계관회의」에 참석한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 감사관에게 인문계고교 내신성적관리실태를 감사하라고 지시했다. 감사원은 각 교육청이 감사대상 고교를 선정, △성적평가규정 준수여부 △예체능 교련 과목의 평가척도 △실험 실습 실기평가의 공정성 여부 등을 중점조사해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시달했다. 감사원은 특히 시험문제출제 및 채점관리에서는 유사정답처리와 점수계산 과정을 면밀히 조사, 학부모의 청탁에 따른 불공정채점이 있는지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수(手)작업으로 작성된 답안지 채점점수와 전산입력 점수를 대조, 성적처리전산화 과정에서 점수가 변조되거나 평점이 조작되는 사례가 없는지를 감사하되 학과목별 상위 10% 학생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조사토록 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행동발달 및 교내외 봉사활동 평가가 객관적으로 이뤄졌는지의 여부 △생활기록부 작성관리와 내신등급 책정이 적정했는지 여부도 감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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