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寅壽 기자」 자민련의 金鍾泌(김종필)총재는 11일 신한국당이 날치기처리한 노동관계법과 안기부법개정안의 무효를 주장하고 국회에서의 재심의를 촉구하기 위해 국민회의와 함께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야당총재와 노사 양측의 의견을 듣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의 뜻을 모아 제시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총재는 『오는 13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주요 당직자들이 참여하는 「반독재투쟁공동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제의, 세부 계획을 마련 하겠다』며 『그러나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등이 주도하는 단체들과는 별도로 서명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