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외교팀 미리 「손발 맞추기」…柳외무 축하전화

  • 입력 1996년 12월 6일 19시 57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새 각료들이 지명되자마자 韓美(한미)양국의 새 외교팀은 손발이 잘 맞을 것 같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지명자는 柳宗夏(유종하)외무장관과, 샌디 버거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 지명자는 潘基文(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과 친분이 깊기 때문. 유장관은 5일 오전 올브라이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했다. 유장관이 지난 93년부터 2년간 유엔주재대사로 일했기 때문에 유엔대사인 올브라이트와는 잘 아는 사이. 짧은 통화였지만 두 사람은 외무부와 국무부가 모든 레벨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자는데 합의했다. 외무부 미주국장과 차관보를 거친 반수석도 버거와 평소 절친한 사이. 버거 당시 안보담당 부보좌관은 지난달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기간중 마닐라에서 반수석과 만나 자신이 보좌관으로 승진할 것을 암시, 반수석도 그 자리에서 축하인사를 했다. 〈方炯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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