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대표단 11월말 방북

  • 입력 1996년 12월 6일 19시 57분


대만의 정부대표단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주일간 평양을 방문, 양측 관계발전과 농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6일 보도했다. 대표단은 林秋山(임추산)감찰위원을 단장으로 외교부 남북한담당자 卜昭麟(복소린) 농업위원회 농산식량전문가 謝順景(사순경) 목축가공 전문가 王政騰(왕정등) 원예과일채소전문가 吳明哲(오명철) 連忠勇(연충용) 등 6명이었다. 대만대표단은 북한에서 공식대표단으로 대접받고 입북 비자도 정식으로 발급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올들어 대만과 북한간의 접근이 가속화하고 있으나 대만의 정부 대표단이 북한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은 조만간 경제 무역부문 관리들을 북한에 파견, 양측간 경제 무역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북한도 내년초 답방형식으로 대표단을 대만에 파견키로 하는 등 양측간 교류가 점점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 대만에 북한관광비자를 발급하는 여행사를 설치했으며 대만과의 교류확대를 위해 양측간 직항 노선 개설문제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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