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UNYA회장, 공식 사회활동 첫발

  • 입력 1996년 10월 23일 21시 00분


「金東哲기자」 金泳三대통령의 차남 賢哲씨(37)가 24일 유엔한국청년협회(UNYA)회 장을 맡게 됨으로써 金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직함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정치권 진출여부를 놓고 관심을 끌어왔던 賢哲씨는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제약」때문에 공식활동에 나서지 못한 채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아 왔다. 지난 7월 유엔한국협회이사로 선임된 賢哲씨가 UNYA 재창립총회에서 회 장에 취임키로 한 것은 그동안 「은둔생활」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롭게 사회활동 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UNYA는 유엔한국협회 산하단체로 대학생조직인 유엔한국학생협회(UNSA)출신들이 사회에 나와 만든 단체로 회원수는 2천5백명정도다. 그러나 이 단체는 재정난에 허 덕이다 지난 92년부터 활동이 중단됐는데 賢哲씨는 이 조직의 재창립에 상당한 의욕 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3일 『단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賢哲씨가 그동안 아무 일도 못해 왔다』면서 『이번 일은 정치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활동자 체가 좋은 일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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