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18)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16)가 나란히 주니어 골프 대회에 출전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니트빌의 세이지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5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에 카이와 찰리가 출전할 예정”이라며 “이 대회는 세계 주니어 선수 중 순위가 높은 남학생 36명과 여학생 24명이 참가하는 주니어 골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라고 18일 전했다.
찰리는 주니어 골프 랭킹 713위이고, 카이는 2342위지만 주최 측의 배려로 출전 자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주니어 랭킹 1위 루크 콜턴 등 ‘톱5’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오수민(17)이 여자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카이와 찰리는 대(代)를 이어 동반 라운딩을 하게 됐다. 카이는 17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서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골프를 쳤고 최종일에는 우즈와 함께 다녔다. 찰리는 10일 우즈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동반 라운딩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와 수차례 골프를 함께 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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