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LOVE 재킷’ 입고 화합 외교

뉴욕=유재동 특파원 , 김민 기자 입력 2021-06-12 03:00수정 2021-06-12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로나로 고통받는 세상에 희망의 느낌 주고 싶었다”
G7 하루전 美英 정상회담서 입어
멜라니아, 불법이민 시설 방문때 ‘난 신경 안 써’ 쓰인 재킷과 대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10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입은 재킷(왼쪽 사진)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18년 입은 카키색 재킷. AP 뉴시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70)가 10일(현지 시간) 등에 은색 대문자 ‘LOVE(사랑)’가 크게 새겨진 검은 정장 재킷을 입어 화제다. 남편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직후인 2019년 5월부터 그가 공식 석상에서 즐겨 입은 옷으로 프랑스 브랜드 ‘쟈딕앤볼테르’ 제품이다. 가격은 300∼400달러로 알려졌다.

유명 휴양지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부부를 만날 때 이 옷을 입은 질 여사는 취재진에게 “우리가 미국에서 ‘사랑’을 가져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단합과 희망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옷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세상에 희망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이 자리는 국제회의고 우리는 전 세계에 걸친 화합을 이루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은 이 옷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51)가 2018년 6월 남부 국경지대의 불법이민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했을 때 입었던 옷과 비교했다. 당시 그는 등에 “난 정말 신경 안 써, 넌?”(I REALLY DON’T CARE, DO U?)이란 글이 쓰인 카키색 야상 재킷을 입었다.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의 39달러짜리다. 멜라니아 측은 “적대적인 언론을 겨냥했다”고 했지만 불법 이민자를 신경 쓰지 않겠다는 뜻 아니냐는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존슨 총리와 결혼 후 국제무대에 처음 데뷔한 캐리 여사(33)는 붉은 반팔 원피스와 붉은 구두를 착용했다. 옷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도 애용하는 영국 브랜드 ‘LK베넷’의 325파운드(약 51만 원), 구두는 ‘자라’의 49.99파운드(약 7만9000원)짜리다. 그는 바이든 부부와 만나기 전 남편과 단둘이 해변을 산책할 때 온라인 의류대여 플랫폼 ‘마이워드로브HQ’에서 빌린 노란 옷을 입었다. 1일 대여료는 단돈 8파운드(약 1만2600원).

주요기사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 김민 기자
#질 바이든#재킷#화합 외교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