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이 핵포기할거라 약속… 협상 전략 노출로 김정은에 도움”

4일(현지 시간) 유엔의 온라인 매체 패스블루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출간 예정인 자신의 회고록 ‘단호한: 분열된 세계에서 국가들의 단합(Resolved: Uniting Nations in a Divided World)’ 서문을 통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포퓰리스트 불량배들(populist bullies)은 아마 가장 비효율적인 외교관”이라며 “자기중심적인 리더들은 자신의 전략을 노출하고 성과를 자랑하는데, 이는 국제 외교 관례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계속 국민들에게 약속했는데 이는 협상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줌으로써 김정은의 힘만 키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트럼프가 북핵 협상의 목표를 ‘한반도 비핵화’에서 ‘미국 본토 방어’로 바꾼 것도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 미사일이 북미 대륙에 미치는 영향만 생각하고 아시아에 대한 영향은 생각하지 않은 것이어서 아시아는 우려했다”며 “동맹국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태도”라고 했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메이드 인 코리아’ 무기로 中 ‘해상민병’ 격퇴 나선 필리핀
권경애 변호사 “김어준·조국 수사하게 되는 날 오길”
오세훈이 윤석열보다 더 핫하다고?…잠깐 호기심이 부른 관심?
홍준표 “권력 영원하지 않아…文, MB·朴 사면하라”
홍준표 “文, 원전비리 하나로도 중죄 못 면해…훗날 위해 MB·朴 사면해야”
“강원도에 차이나타운 반대” 청원 57만명 돌파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