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한센병 박물관 17일 개관… 16일부터 학술회의 등 기념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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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한센병 박물관이 17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개관한다. 한센인이 치료를 위해 직접 만들어 쓰던 칼과 변형된 손을 대신해 단추를 끼울 수 있도록 만든 도구 등 생활유품 18점이 전시된다. 이 유품은 문화재 등록을 추진 중이다. 국립소록도병원은 개원 100주년과 제13회 한센인의 날(5월 17일)을 맞아 한센병 박물관 개관, 학술회의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16∼18일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17일 열리는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이낙연 전남지사, 김무성 의원, 양승조 의원, 40여 년 동안 소록도 한센인을 돌본 마리안느 스퇴거 수녀 등이 참석한다. 이날 김정희 아프리카 어린이 돕는 모임 대표(국민훈장), 이길용 한국한센총연합회장(국민포장) 등 유공자 8명에게 훈·포장이 수여된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한센병 박물관#고흥군 소록도#한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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