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셰프 ‘솔잎 훈제 고등어’ 뉴욕 10대 요리에… 구태경-브라이언 김씨 운영 한식당

  • 동아일보

NYT “부드럽고 풍부한 기적의 맛”

뉴욕 맨해튼의 한식당 ‘오이지’의 ‘솔잎 고등어’ 요리. 패션위크데일리
뉴욕 맨해튼의 한식당 ‘오이지’의 ‘솔잎 고등어’ 요리. 패션위크데일리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 시간) 공개한 ‘2015년 뉴욕의 10대 식당 요리’에 한인 셰프가 운영하는 한식당 ‘오이지(Oiji)’의 ‘솔잎 고등어’ 요리가 포함됐다. 기사를 쓴 피터 웰스 기자는 솔잎을 섞은 나무의 연기로 훈제한 고등어 요리에 대해 “크리스마스트리 향이 가득한 숲 속을 헤매는 듯하다. 부드럽고 풍부한 기적의 맛”이라고 평했다.

뉴욕 시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 있는 이 식당은 올 3월 문을 열었다.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출신인 한국인 구태경 씨와 교포 브라이언 김 씨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퓨전 한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퓨전 한식당인 모모후쿠 고의 병아리 콩 퓌레도 10대 요리에 들었다. 이 식당은 교포 데이비드 장 씨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싱가포르 식당 촘프촘프의 굴 오믈렛, 태국 식당 카오소이의 닭다리 요리 등도 10대 요리로 선정됐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고등어#뉴욕#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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