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 코넌 도일 새 소설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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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쪽짜리 단편… 英시골 다락방서

영국 추리소설가 아서 코넌 도일(1859∼1930·사진)이 사망한 지 85년 만에 명탐정 셜록 홈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또 다른 추리소설이 발견됐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3쪽 분량, 1300단어로 이뤄진 이 짧은 소설은 최근 스코틀랜드 셀커크 지방에 있는 어느 집의 다락방에서 발견됐다. 월터 엘리엇 씨(80)는 약 50년 전 이 소설이 포함된 48쪽 분량의 ‘다리 이야기(Book o’ the brig)’라는 제목의 책을 친구에게 받아 다락방에 보관해 왔는데 이 책 속에 도일의 소설이 들어 있었던 것. 이 책은 1902년 홍수로 유실된 이 지역의 나무다리를 새로 건설하기 위한 돈을 모으려 1904년 사흘간 진행한 자선모금 행사에서 판매됐다.

‘셜록 홈스, 추리로 국경 자치구와 자선모금회를 알아내다’라는 제목의 이 소설은 홈스가 추리만으로 동료인 의사 왓슨의 행선지를 알아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때 세워진 철다리는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셜록 홈스#코넌 도일#새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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