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상에 남홍길 - 홍혜경씨 등 5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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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은 2일 ‘제24회 호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남홍길 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 단장 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57) △공학상 이상엽 KAIST 특훈교수(50) △의학상 김승국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51) △예술상 성악가 홍혜경 씨(55·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사회봉사상 김하종(보르도 빈첸시오·57) 신부 등 5명이다. 재단은 지난 4개월 동안 분야별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검토 과정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남 교수는 식물의 성장과 노화를 조절하는 다양한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이 교수는 개량된 대장균을 이용해 포도당으로부터 가솔린을 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홍 씨는 1984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30여 년간 주역으로 활동해왔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난독증 장애를 극복한 김 신부는 1990년 한국을 찾아 노숙인, 홀몸노인,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해왔다.

시상식은 다음 달 3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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