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종 동서대소장-하라다 前의원 ‘한일공동채널추진기구’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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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공동 방송으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 녹이기에 나섰다. 정구종 동서대 일본연구센터소장(사진)과 하라다 요시쓰구(原田令嗣) 전 일본 중의원 의원이 각각 발기인 대표인 한일공동채널추진기구는 14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설립 기념식을 연다. 추진 기구는 올해 9월 인터넷TV(IPTV)를 개국해 한일 문화, 관광 등을 주제로 공동 프로그램을 만들고 세계에 24시간 발신할 예정이다. ‘한일 공동 방송국 설립’은 지난해 11월 한일 의원연맹총회가 결정해 공동성명에 명기한 내용이기도 하다. 한국 측에서 6개 광역시와 9개 도,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 등이 참여하고 일본 측에서는 47개 지자체, 일본문화원 등이 참여한다. 정 대표는 “유럽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역사 화해를 위해 공동으로 만든 ARTE 채널이 한일 사이에도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국경을 넘은 공동 방송은 한일의 역사 화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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