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고양시에 자동차 대학캠퍼스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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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해체업체 인선이엔티와 업무협약
강매동 자동차 클러스터단지에 조성

중부대 임동오 총장(오른쪽)과 자동차 해체 재활용 전문업체 인선이엔티 오종택 회장이 22일 충남 금산군 중부대 대학본관에서 산학교류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선이엔티 제공
중부대 임동오 총장(오른쪽)과 자동차 해체 재활용 전문업체 인선이엔티 오종택 회장이 22일 충남 금산군 중부대 대학본관에서 산학교류 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선이엔티 제공
충남 중부대(총장 임동오)와 자동차 해체 재활용 전문업체인 인선이엔티(회장 오종택)는 22일 오후 충남 금산군 중부대 대학본관에서 경기 고양시 강매동에 조성될 자동차클러스터 단지에 자동차 특성화 대학 캠퍼스를 만들고 자동차학과를 이전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클러스터 단지 개발사업을 주도할 자본금 50억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중부대와 인선이엔티가 44%의 지분으로 참여키로 합의했다.

오 회장은 “최근 자동차 관련 대기업 및 유통물류 대기업 2, 3곳과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해외 기업과의 합작투자 협의도 본격화되고 있어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동차 애프터산업에 대한 실전교육을 할 수 있게 돼 국내 자동차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동차클러스터는 고양시 강매동 40만 m²(약 12만 평)에 조성되며 2016년까지 38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대규모 자동차 클러스터 건설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클러스터에는 국내외 신차 판매장과 중고차 매매단지 및 경매장, 상설 모터쇼장, 유통시설, 복합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빙 코스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박물관, 카트 경기장 등이 조성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강매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할 예정이다. 시는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주변 지역 상권 등 연간 5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생겨나고 1만5000여 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중부대#고양시#자동차 대학#인선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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