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출신 성분’ 게재 日주간지 사장 사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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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식 결여된 부정확 보도” 편집장도 정직 3개월 징계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 시장의 출신에 관한 기사를 실었다가 반발을 산 아사히신문 계열의 주간지 ‘주간 아사히’가 “인권의식을 결여한 기사였다”고 인정한 뒤 사장과 편집장을 중징계했다.

‘주간 아사히’를 발행하는 아사히신문출판사는 12일 고토쿠 히데오(神德英雄) 사장은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 가와바타 다이시(河(전,창)大四) 전 편집장은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사히신문출판사가 속한 ‘아사히신문그룹’의 외부전문가 위원회는 이날 문제가 된 기사를 검증한 결과 “기사의 주요 부분이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소문으로 이뤄져 있고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노자키 미쓰루(篠崎充) 사장 대행 등 아사히신문출판사 간부들은 이날 오사카 시청을 방문해 하시모토 시장에게 사과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더는 문제 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주간 아사히는 10월 26일자에서 하시모토 시장의 부친이 야쿠자였다고 보도했으며 하시모토 시장은 이를 부인하면서 계열사인 아사히신문의 취재를 거부하겠다며 반발했다.

도쿄=배극인 특파원 bae2150@donga.com
#주간 아사히#하시모토#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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