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소녀시대 “전 세계가 탐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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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토크쇼서 입담 과시

“봄-여름쯤 美 앨범 준비”

1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 갠스부트파크 호텔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회견을 가진 소녀시대는 전날 CBS ‘데이비드 레터맨 쇼’와 ABC 등 미 공중파 방송에 잇따라 출연한 것에 대해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특히 데이비드 레터맨 쇼가 30주년이 되는 날 출연해 기쁨이 더했다”고 말했다. “어제 녹화가 끝난 후 레터맨 아저씨가 ‘브래드 피트가 이것을 못 봐서 아쉬울 것’이라고 하면서 잘했다고 악수를 청할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함께 출연한 빌 머리(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등에 출연한 인기배우)로부터 럭비공을 선물받았는데 사인을 받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향후 계획을 묻자 “공연 때문에 해외에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전 세계가 탐이 나더라. 앨범 활동을 하면서 미국 투어와 월드 투어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봄이나 여름쯤에 미국 앨범을 준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 3대 공중파 방송 출연은 케이팝(K-pop)을 아껴준 현지 팬들의 덕분이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서는 멘트 없이 공연만 펼쳤지만 1일 오전 9시 반 출연한 ABC 인기 토크쇼 ‘라이브위드켈리’에서는 입담도 늘어놓았다. 스튜디오에서 ‘소뇨시대’를 연호하는 미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지자 진행자 켈리는 “방송을 진행하면서 방청객이 이렇게 환호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즉석에서 소녀시대의 안무를 따라하기도 했다.

전날 예고방송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 해리 포터의 주인공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나도 소녀시대 CD를 갖고 있다”고 말해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동영상=뉴욕 찾은 소녀시대 “전세계가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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