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도시의 동반성장 농협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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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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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농협중앙회
농업인 4만명 한마음대회

6일 열린 농협 50주년 기념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왼쪽),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농협의 협심과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며 공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6일 열린 농협 50주년 기념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왼쪽),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농협의 협심과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며 공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협중앙회가 ‘함께하는 성장’과 ‘먹을거리 운동’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농협은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국 농협조합장 및 농업인 4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를 열고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농협이 강해지면 대한민국 농업이 강해진다”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 앞으로 50년 동안 농업이 한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전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내년 3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농업인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농협이 농산물의 유통과 판매를 책임지고, 국민 여러분의 건강한 식탁을 지켜드리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비전 실천을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 농협이 함께 성장하고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협력하며 △농축협과 중앙회, 지주회사, 자회사가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새로운 농촌운동으로 ‘식(食)사랑 농(農)사랑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먹을거리를 통해 소비자와 농업인이 공감하는 농촌 운동을 전개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농업의 가치를 지키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권리와 의무를 약속하는 ‘식농(食農) 권리장전’도 선언했다. 식농 권리장전에는 농업인은 소중한 생명산업의 종사자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농협 측은 “가공식품과 외식 등으로 인한 무분별한 음식 섭취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에 농협이 우리 먹을거리를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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