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세손 부부 ‘지각 신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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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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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 “인도양 세이셸군도”

지난달 29일 결혼식 후 윌리엄 왕세손 커플이 버킹엄 궁을 걷고 있다. 데일리메일 제공
지난달 29일 결혼식 후 윌리엄 왕세손 커플이 버킹엄 궁을 걷고 있다. 데일리메일 제공
지난달 29일 결혼식을 올린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세손빈이 2주간 일정으로 9일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혼여행지는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인 세이셸 군도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집사와 전용 요리사가 딸린 1박에 4000파운드(약 713만 원)짜리 고급 빌라에서 허니문을 즐길 예정이다.

한편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뒤 현역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인 윌리엄 왕세손이 남미의 포클랜드 섬에서 10주간 비행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부부는 10주간 헤어지게 될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케서린 세손빈은 “결혼을 시작하는 부부에겐 너무나 끔찍한 일”이라며 “특히 결혼 초기의 마법 같은 시간을 빼앗기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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