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神算)’ 이창호 9단(36)을 누르고 ‘소(小)신산’ 박영훈 9단(26·사진)이 맥심배에서 우승했다.
박 9단은 7일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12기 맥심배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이 9단에게 214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둬 종합 전적 2 대 0으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500만 원. 이로써 박 9단은 명인 타이틀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통산 16번째 우승. 박 9단의 기풍은 이 9단처럼 계산에 밝아 ‘소신산’으로 불려왔다. 한편 이 9단은 올해 초 국수전을 잃고 난 뒤 처음으로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무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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