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기능한국인’ 서암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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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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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전기기술 개발 한우물
라인인포 호남 대표 업체 육성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라인인포 서암석 대표(52·사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전기산업기사로 시작해 34년 동안 전기·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 최고의 기술자로 인정받은 뚝심의 기능인이다.

195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그는 홀어머니 밑에서 농사일을 거들다 군산공고에 입학해 기술을 배웠다. 졸업 후 1976년부터 금성전기와 삼성전자 등에서 일하며 광케이블 전송장비와 무선장비 연구개발 업무에 참여했다. 1993년 라인인포를 창업한 그는 18년간 각종 통신장비와 구내 건물 통신공사 등 전자시스템사업과 폐쇄회로(CC)TV 같은 정보통신 장비 개발 등에 주력하면서 자신의 회사를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업체로 키워냈다.

서 대표는 1989년부터 기능동우회에 참여해 총무와 회장을 지냈다. 서 대표는 “요즘 젊은이들은 기술자의 길을 걷는 것을 두려워한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현재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오직 ‘기술’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능인의 기를 살려줘야 한다”며 “아무도 기능인이 되기 싫어한다면 한국의 기술은 앞으로 누가 책임질 것인지 생각할수록 두렵다”고 말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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