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 이상엽 교수-남한산초등교-법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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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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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47)가 21일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수여하는 ‘2011 포스코청암상’에서 청암과학상을 받았다. 또 남한산초등학교가 청암교육상을, 법륜 스님(57)과 동티모르의 알로라 재단이 청암봉사상을 각각 받았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이 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代謝工學·물질대사 과정에 포함된 경로에 조작을 가하여 변화시키거나 혹은 새로운 물질대사 경로를 만드는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권위자다. 미생물을 이용해 나일론의 원료인 다이아민, 친환경 플라스틱인 폴리유산 등을 개발했다.

청암교육상에 선정된 남한산초등학교는 1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학교였으나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맞았다. 이에 교사와 지역주민, 학부모들의 헌신적 노력 끝에 ‘대안적 공립학교’의 모범으로 거듭났다. 청암봉사상에 선정된 법륜 스님은 1993년부터 인도의 둥게스와리 마을, 캄보디아 오지 등의 어린이 교육과 빈민 구제에 힘쓰고 있다. 알로라 재단은 산모와 유아 사망률이 높은 동티모르에서 모유 수유 운동, 출산용품 지원, 출산 시 산파 지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모자보건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3월 2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 상금은 2억 원이고 공동 수상하는 청암봉사상은 각 1억 원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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