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당시 신군부 견제… 홀브룩 美아프간 특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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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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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 파열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리처드 홀브룩 미국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사(사진)가 13일 별세했다. 향년 69세.

홀브룩 특사는 지미 카터 행정부 시절 국무부에서 중국 문제를 맡았고 빌 클린턴 행정부 때는 유럽담당 차관보로 보스니아전쟁을 끝내는 데 이바지했다. 특히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시절(1977∼1981년)인 12·12 사태 직후 윌리엄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 미국대사에게 신군부의 권력 강화 움직임을 견제하는 입장을 취하도록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을 더욱 강하고 안전하고 존경받는 나라로 만든 미국 외교정책의 진정한 거인이 타계한 것을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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