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천문올림피아드 한국 종합 1위… 금4 - 은4개로 러시아 눌러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 학생들이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15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한국 학생들이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로 러시아를 누르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전했다. 한국은 2007, 2008년 연속 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엔 5위에 그쳤다.

주니어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한 조완진 군(한국과학영재학교)을 비롯해 김윤수(서울과학고), 이하선(신목중), 최연규(한국과학영재학교) 군이 금메달을 땄고, 주니어 실무 부문 1위에 오른 서정우 군(온천중)을 비롯해 김동국(세종과학고), 김민욱(서울과학고) 군은 은메달을 땄다. 참가 학생 모두가 금, 은메달을 딴 것.

16∼24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9개국에서 84명이 참가했다. 2012년 대회는 한국에서 열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