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로 나눔을 실천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다음 달 9일 창립 1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 옥상정원에서 ‘나눔수프’를 끓여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단추수프 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축제에 사용되는 수프는 두바이의 7성급 호텔인 ‘부르즈 알 아랍’의 수석 총괄주방장 출신 에드워드 권 씨(사진)가 만든다. 권 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를 위해 2000명분의 수프를 만들 예정이다. 행사 이름인 ‘단추수프’는 단추 하나로 온 마을 사람들이 나눠 먹을 만큼의 수프를 만들었다는 러시아 민화에서 따왔다. 권 씨는 “여러 재료가 한데 모이면 맛있는 음식이 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것을 조금씩만 나누면 우리 사회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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