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자유전공학부 졸업생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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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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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4명 조기 졸업

국내 최초 자유전공학부 졸업생들이 나왔다. 이화여대는 2007년 신설한 자기설계전공 ‘스크랜튼 학부’에서 첫 졸업생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07학번 사회과학심화 트랙 김유란 씨(사진), 문화연구 트랙 배아람 씨, 과학과생명 트랙 정연수·이수민 씨 등 4명이 그 주인공이다.

같은 학부 동기지만 이들의 진로계획은 다양하다. 졸업논문으로 ‘민주주의 비용-국제협력의 윈셋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를 쓴 김 씨는 국제관계 전문가를 목표로 9월부터 런던정경대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치체제에 따른 고대 신문 역할 차이-로마의 <악타>와 중국의 <자보>를 중심으로’를 졸업논문으로 제출한 배 씨는 이미 신문사 인턴기자로 활동하며 언론사 입사를 준비 중이다. 정 씨와 이 씨는 각각 경제학과, 자연과학부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다.

4명은 모두 주전공은 물론 자유전공인 자기설계과정을 7학기 만에 마쳐 조기졸업을 했다. 이들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릴 졸업식에서 895명의 학사, 359명의 석사, 92명의 박사학위 졸업자들과 함께 졸업장을 받는다.

이화여대는 이들 외에 이화글로벌파트너십(EGPP) 장학생 8명이 학사모를 쓴다고 밝혔다. EGPP는 제3세계 우수 인재들을 뽑아 등록금과 생활비, 언어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학부과정이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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