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쿠타가와賞아카조메-나오키賞나카지마 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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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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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일본 아쿠타가와상 수상자인 아카조메 아키코 씨(오른쪽)와 나오키상 수상자인 나카지마 교코 씨가 15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 장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제공 아사히신문
올해 상반기 일본 아쿠타가와상 수상자인 아카조메 아키코 씨(오른쪽)와 나오키상 수상자인 나카지마 교코 씨가 15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 장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제공 아사히신문
일본 최고 권위의 신인문학상인 아쿠타가와(芥川)상의 올해 하반기 수상작으로 아카조메 아키코(赤染晶子·36) 씨의 ‘소녀의 밀고’가,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나오키(直木)상에는 나카지마 교코(中島京子·46) 씨의 ‘작은 집’이 15일 선정됐다. 일본문학진흥회는 이날 아쿠타가와·나오키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모두 여류작가다.

아카조메 씨는 교토외국어대를 졸업하고 2004년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수상작 ‘소녀의 밀고’는 교토의 외국어대학에서 독일어를 배우는 여학생이 ‘안네의 일기’를 독일어로 암송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통해 ‘안네의 일기’의 본질을 이해해 가는 이야기다. 나카지마 씨의 ‘작은 집’은 전쟁 때의 부잣집 가정부를 주인공으로 중산층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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