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퇴치’ 종근당-WHO 공동제정 고촌상 케냐 체사이어-英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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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은 ‘고촌상(Kochon Prize)’ 2009년도 수상자로 케냐의 여성 사회운동가 루시 체사이어 씨와 영국의 스튜어트 콜 로잔공과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체사이어 씨는 본인이 에이즈와 결핵을 앓으면서 이 병에 대한 국제 사회 및 지역공동체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05년 세계 보건장관들이 ‘아프리카 결핵비상선언’을 채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스튜어트 콜 교수는 분자유전학 분야 전문가로 결핵 치료제인 ‘벤조티아지논’의 분자구조와 운동양식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상식은 5일(한국 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40차 국제 항 결핵 및 폐질환 연맹 세계총회’에서 이뤄졌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함께 만든 상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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