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음악 열정, 오늘의 나 만들어”

  • 입력 2008년 10월 7일 03시 00분


팝페라 가수 키메라 씨가 6일 모교인 성신여대를 방문해 ‘나의 꿈, 나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후배들에게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키메라 씨는 학창 시절과 유학 시절에 겪었던 꿈과 열정, 음악에 대한 뜨거운 사랑 등을 얘기했다. 홍진환  기자
팝페라 가수 키메라 씨가 6일 모교인 성신여대를 방문해 ‘나의 꿈, 나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후배들에게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키메라 씨는 학창 시절과 유학 시절에 겪었던 꿈과 열정, 음악에 대한 뜨거운 사랑 등을 얘기했다. 홍진환 기자
팝페라 가수 키메라, 모교 성신여대서 특강

약 20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팝페라 가수 키메라(본명 김홍희)가 모교인 성신여대를 찾았다.

키메라는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성신관에서 후배 300여 명에게 ‘나의 꿈! 나의 열정! 성신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키메라는 후배들에게 학창 시절과 유학 시절에 겪었던 꿈과 열정, 음악에 대한 뜨거운 사랑 등을 얘기했다. 그는 “딸의 납치 이후에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이제 딸의 응원을 받아 무대에 선다”며 “학창 시절 교내 음악경연대회에서 1등한 것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는 데 힘과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1976년 성신여대 불문과를 졸업한 키메라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소르본 누벨 대학 대학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1985년 스페인으로 건너가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며 가수로 데뷔해 1집 ‘더 로스트 오페라(The Lost Opera)’를 발표해 1500만 장을 판매하는 기록을 남겼다. 팝페라의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2집 ‘오페라 익스프레스(Opera Express)’를 발매해 10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키메라는 1987년 다섯 살 난 딸이 10일간 납치된 사건을 겪으며 그 충격으로 무대를 떠났다가 지난해 말 새 앨범을 내며 다시 팬 곁으로 돌아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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