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美랜토스 위원장에 수교훈장 광화장 전수

  • 입력 2008년 9월 17일 03시 02분


미국 의회의 일본군위안부 강제동원을 비난하는 결의안 통과와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톰 랜토스(민주당·사진) 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에게 추서된 한국 정부의 수교훈장 광화장이 15일 전수됐다.

랜토스 전 위원장은 2월 11일 타계했다.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이날 오후 랜토스 전 위원장의 부인 애네트 여사와 가족을 워싱턴의 한국대사관 관저로 초대해 훈장을 전달했다.

이 대사는 “고인은 돌아가시기 몇 년 전 군위안부 출신들의 고통에 세계가 관심을 갖도록 하는 법안을 지지했고 군위안부 출신 생존자들이 워싱턴에 와서 그들이 겪은 참상을 증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며 “군위안부 결의안 통과는 상당 부분 그의 지도력과 비전 덕분”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