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바다에서 타는 2인승 시카약(Sea kayak) 3대에 나눠 타고 일본 쓰시마(對馬) 섬의 시타카쓰 항구까지 53km를 13시간 만에 횡단할 예정이다.
이들이 성공한다면 카약으로 대한해협을 건너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이번 횡단에는 현 국가대표 박지혜(25) 심영애(28) 등 여성 선수 5명과 남자로는 차재문(27) 선수가 참여한다.
선수들은 한 줄로 시카약을 몰면서 항해할 예정이다. 강이나 호수에서 카누를 탈 때와 달리 바다에서는 기상과 조류에 따라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빚어질 수 있어 실제 횡단 때에는 안내선 지원선 구조선 등 세 척의 배가 동행한다.
선수들은 이번 도전을 위해 지난해 말 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태국의 푸껫에서 전지훈련까지 마쳤다. 요즘도 하루 8시간 체력단련과 기술훈련을 하는 등 강행군을 멈추지 않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팀 창단 21년을 맞아 대한해협 횡단을 성공시켜 국내 카누 인구 증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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