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協, 中어린이 13명 심장병 무료시술

  • 입력 2006년 6월 20일 03시 01분


한중문화협회 이영일 총재(오른쪽)가 지난달 21일 중국 하얼빈 아동병원에서 중국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 기증서를 병원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중문화협회
한중문화협회 이영일 총재(오른쪽)가 지난달 21일 중국 하얼빈 아동병원에서 중국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 기증서를 병원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한중문화협회
사단법인 한중문화협회가 심장병을 앓는 중국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 수술 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중문화협회는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함께 11일부터 나흘간 중국 옌지(延吉)의 영변복지병원에서 한족과 조선족 어린이 7명을 위해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했다. 지난달 22∼24일에는 하얼빈(哈爾濱)의 아동병원에서 심장병 어린이 6명에게 수술을 해 줬다. 협회는 7월에 시안(西安)에서 세 번째 수술을 하는 등 중국 현지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무료 수술을 이어 갈 계획이다. 협회 채영덕 부총재는 “중국의 의료 수준이 낮고 수술비가 너무 비싸 많은 심장병 어린이가 수술을 못받고 있다”면서 “무료 수술을 통해 고통받는 어린 생명을 살리고 양국 교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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