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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6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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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계 가정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하이패밀리 사랑의 가정연구소’ 송길원 대표는 “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한 민간단체의 노력에 대한 인정이자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일하라는 격려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연구소는 1992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가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의 회복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송 대표는 1주일에 한 번 온 가족이 마루에서 한 이불을 덮고 오순도순 잠자리에 드는 ‘마루 캠페인’, 매주 화 목요일에 여성과 남성이 가정 내 역할을 바꿔 실천해 보는 ‘화·목 운동’을 펴고 있다.
그는 “‘아버지 연봉은 얼마였고 업적은 무엇이다’라고 부모님을 기억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던 일, 실수했을 때 용기를 북돋아주시던 기억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자녀에게 존경받고 배우자에게 인정받는 것이 삶의 보람”이라며 “가족에게 작은 칭찬이라도 아낌없이 하자”고 역설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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