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열 前본사社長 1주기… 묘비 제막식

  • 입력 2003년 11월 8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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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장을 지낸 고 김성열(金聖悅)씨의 1주기 추도식 및 묘비 제막식이 7일 오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천주교길음동성당 묘원 내 고인의 묘소에서 거행됐다.

이 자리에는 훈(薰), 지원(芝園), 지숙(芝淑)씨 등 고인의 자녀, 김병관(金炳琯)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 이동욱(李東旭) 전 동아일보 회장, 이동수(李東洙) 동아일보 사우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우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41년간 동아일보에 몸담고 있으면서 정론직필의 기자정신으로 일관했던 외곬 언론인이었으며, 동아일보와 한국 언론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회고했다.

이날 제막된 묘비는 동아일보 사우회가 만든 것으로 가로 1m, 세로 70cm의 오석에 고인의 약력과 업적 등을 새겼다.

이날 추도식에는 동아일보의 권오기(權五琦) 전 사장, 이채주(李埰柱) 전 주필, 이대훈(李大勳) 김광희(金珖熙) 장행훈(張幸勳) 전 이사와 윤양중(尹亮重) 전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 박경석(朴敬錫) 전 국회의원, 박기정(朴紀正)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박창래(朴昌來) 전 문화일보 편집국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고인은 1948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편집국장 대리, 영국특파원, 부사장을 거쳐 85년부터 89년까지 동아일보 사장을 지냈다.

심규선기자 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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