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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28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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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부터는 복싱을 통해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 모델들 사이에서 인기인 요가는 하지 않느냐고 묻자 “좋은 선생을 못 만났다”고 답했다.
캠벨은 모델 활동 이외에도 지난해 9월 브랜드 창설 컨설팅 및 이벤트 기획을 하는 ‘NC커넥트’를 차려 사업에 한창 재미를 붙이고 있다.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이미지 컨설팅, 홍보 등과 관련된 일을 의뢰 받고 있어요.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큰 행사에 이름난 연예인을 초대하는 일에는 제가 많이 관여하죠. 조금씩 사업이 커 가는 모습을 보면 신이 납니다.”
캠벨은 이번 패션쇼에서 프로다운 무대 매너와 달리 무대 밖에서는 패션계에 ‘소문난’ 특유의 거만함으로 행사 관계자들을 쩔쩔매게 했다. 도착 직후 자신의 방인 스위트룸이 성에 차지 않는다며 강력히 항의하는가 하면 대기실에 최고급 샴페인, 푹신한 소파와 비디오 기기를 갖춰 놓을 것을 요구했다. 종이컵에 물을 담아주자 특정 브랜드의 생수를 크리스털 컵에 따라 오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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