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씨 KH-내외경제 인수

  • 입력 2002년 12월 4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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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남궁원씨의 아들 홍정욱씨(32·사진)가 대표를 맡고 있는 투자전문회사 ㈜IKR카리아가 코리아헤럴드(KH)와 내외경제신문을 최종인수했다.

IKR카리아는 4일 현금 48억원을 지급하고 부채 377억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신동방 및 대한종금(신동방의 담보권자)이 갖고 있는 KH·내외경제 지분 50.0%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카리아는 8월 말 대한종금과 KH·내외경제 담보주식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신동방 채권단과 서울지법으로부터 지분 매각 동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2년을 끌었던 KH·내외경제의 매각작업이 마무리됐다.

카리아의 홍 대표는 “반세기 전통을 지켜온 코리아헤럴드와 30년 역사의 내외경제가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해 인수를 결심했다”며 “경영합리화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언론 교육 출판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정보산업체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KH·내외경제는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와 석간 경제신문 내외경제, 어린이 영자신문 키즈헤럴드 등을 발행하는 한편 코리아헤럴드어학원, 키즈헤럴드스쿨, 코리아헤럴드번역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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