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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2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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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위는 50년 전쟁이 일어나자 입대, 소위로 임관했으며 이듬해 보병 11사단 소대장으로서 치열한 백병전 끝에 펀치볼 고지 인근의 884고지를 탈취했다.
그는 또 중위로 진급한 뒤 5사단 중대장으로 52년 11월 펀치볼 고지와 가까운 351고지를 지키다 중과부적으로 진지 방어가 어려워지자 중대원을 철수시키고 남아 있다가 적탄에 전사했다.
정부는 고중위가 884고지 전투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 화랑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351고지 전투에서 보여준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