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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8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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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대통령측은 지난해 11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전총리를 비롯해 일본의 정 재계 인사 6명의 공동 초청을 받고 이를 검토해오다 최근 이에 응하기로 했다.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18일 이번 일본방문이 정치재개 움직임으로 비쳐지는 것을 의식한 듯 “1주일 정도 머무르며 친구들을 만나고 연구소와 산업시설을 둘러보는 등 철저하게 비정치적 일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원홍(李元洪)전문공부장관 등 4,5명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전대통령은 이날 68회 생일을 맞아 연희동 자택에서 5공시절 인사 등 4백여명으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서형래(徐形來)정무비서관을 보내 난을 선물했고 김영삼(金泳三) 노태우(盧泰愚) 최규하(崔圭夏)전대통령도 축하화분을 보냈다. 김종필(金鍾泌)총리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 이한동(李漢東)한나라당전부총재 노신영(盧信永)전총리 등도 화분을 보냈다.
전전대통령은 방문객들과 주로 건강에 관해 덕담을 나눴을 뿐 정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