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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11일 1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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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장은 지난달 중순 집무실에서 외부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갑자기 비서에게 “담배 한가치 가져와라”고 지시, 측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부의 재벌개혁이 5대그룹을 타깃으로 고삐를 조여오던 6월 한 세미나 석상에서 장시간 토론을 벌이면서도 담배에 일절 눈길을 주지 않던 김회장이었다.
전경련 회장에 공식 추대된 10일 오후 간담회장에서 김회장은 아예 담배 한갑을 꺼내놓고 익숙하게 피기 시작했다.
“해외출장을 자제하니 식사가 규칙적이 돼 자연스레 담배가 당긴다”는 게 김회장 설명.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