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접촉을 다시 하는 이유는….
“아직도 상당히 많은 견해차가 있기 때문이다.”
―북측의 전수석대표는 큰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방법론에 차이가 있다고 했는데….
“큰 원칙은 쌍방이 제기한 문제를 병렬적으로 논의하기로 한 것을 말하고, 방법론 차이는 그 문제들이 병렬적이면서도 선 후(先後)문제 시간 간격 등에 대한 쌍방의 입장차를 의미한다.”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북측의 입장은 어떤가.
“원칙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만큼 실무접촉을 통해 진짜 속셈을 알아봐야 한다.”
―비료지원과 이산가족 문제를 어떻게 병행해 나갈 것인가.
“이산가족 문제는 언제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이 정해져야 하며 그 후 별도의 적십자 접촉을 통해 구체적인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